실패 없는 인생(13): 하나님이 나의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시62: 1-7
‘실패하지 않는 인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2주 동안 시편을 살펴왔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비결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2, 6절에서 그 관계를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라고 말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이 나의 전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왜 세상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세상 처세술과 왜 완전히 다르게 말씀하실까요? 우리는 이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 이유를 3절에서 말합니다. 담과 울타리는 경계와 보호의 의미가 있지만 내가 가진 소유가 얼마인가를 나타내 주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평생 수고하여 얻은 삶 전부입니다. 그런데 내가 손을 쓸 여지도
없이 한 순간에 흔들린다고 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런 일이 나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한꺼번에 적이 달려든다고 합니다(3절). 내 등 뒤에서 음모가 일어납니다(4절).
게다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영적 세계가 있습니다. 어떻게 사탄의 악한 권세를 우리의 힘으로, 지혜로, 능력으로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 인간 스스로 해결할 방법이 정말 있다면 하나님은 그 방법을 취하라고 적극적으로 그리고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전부가 되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5절처럼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냐는 것입니다. 아무
말 없이, 변명 없이, 원망 없이, 불평 없이, 이유 달지 않고 그런 뜻입니다. 과연 나는 그렇게 주님을 따르고 있는지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너무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영어번역 NASB는 “My soul waits in
silence for God only”로 번역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전부가 될 때 우리는
침묵할 수 있습니다. 고장 난 컴퓨터를 갖고 쩔쩔 메고 있는데 어떤 분이 와서 척척 고쳐나갈 때 우리는
아무 말없이 그냥 그 손만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 우리 마음은 어떠하던가요? 불안하던 가요? 더 이상 컴퓨터를 못 쓸 것이라는 불안한
마음은 사라지고 안정이 됩니다. 그래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는 구절을 공동번역과 NIV 번역은, “하나님 품에서 안온하구나” 또는 “My soul finds rest in God alone”으로 다르게 번역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나의 전부가 될 때 반드시 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의 육신과 혼의 문제만이
아니라 죽음 너머 까지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래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는 본문을 다시 보면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전부가 되기 위해서는 내 영까지도 맡겨야 합니다. 나의 영을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근원적이고 심각한 문제인 죄 때문입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안 죽고는 죄 값을 치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죽는 이유입니다.
죄가 얼마나
지독한 것이면 우리의 호흡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정녕 죽는 것’이
더 있습니다. 이것이 사망입니다. 죽어 심판이 있고 영벌인
지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당해야 할 고통을 알고 있기에 살 길을 미리 주셨습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음과 사망이 없습니다. 죽음대신 부활이, 사망대신 영생이
주어집니다. 부활은 죄가 더 이상 나를 지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영원히 사는 영생은 정녕 죽을 것이라는 사망이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1절에서 사용된 ‘구원’이란
히브리어 원어는 ‘예수아’입니다. 나의 구원이 예수께로만 나오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전부가 될 때 살아있는 동안의 문제들과 죽음과 사망이 더 이상 지배하지 않는 진정 성공한 인생이 됩니다. 이 복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