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인생(8): 주께로 피해야 합니다 

57: 1-11


 

사람은 삶이 힘들어질 때 마음이라도 쉼을 얻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취미생활도 즐기고, 휴가를 떠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직업조차도 바꾸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오늘 시편은 우리 영혼이 힘들 때 진정한 평안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머리말을 보면 다윗은 정말 힘든 상황입니다(6). 누군가에게 추격당하는 순간 사는 길은 자신을 찾을 수 없게 동굴에 숨기는 것입니다. 광야에는 자연 굴들이 많아 은신처가 되었습니다. 영적 의미에서 광야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세상에는 의외로 피곤한 삶에서 벗어나 우리를 쉬게 하는 편안한 공간들이 많습니다.  

 

관계가 힘들 때 한 잔 할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골치아픈 일이 생기거나 삶이 지칠 때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곳이 넘쳐납니다. 가볼 만한 여행장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모든 곳이 우리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쉼을 찾아 세상에 있는 안식처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염려와 걱정은 더 커져 갑니다. 다윗 역시 자신이 피할 굴을 찾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은 계속 됩니다. 발각되거나 포위되면 빠져 나올 구멍이 없습니다. 게다가 추격자들은 동굴 속으로 활을 쏘고 창을 던집니다.

 

연기를 피워 깊숙이 숨은 도망자들을 기어 나오게 만듭니다(4). 따르는 사람이 늘어 흔적을 남길가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힘든지를 1절에 이 재앙들이라는 단어가 보여줍니다. 사탄은 이렇게 일순간의 만족을 주지만 철저히 우리를 죽이려 달려 듭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이 찾은 안식처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주께로 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순간적인 만족과 피곤만 푸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깊은 상처를 치유 받고 자신을 뒤 흔드는 마음이 평강을 누릴 수 있는 주님의 날개로 피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1).

 

이때 내가 주께로 피하고 있음을 나타나는 확실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1) 삶은 힘들지라도 내 영혼은 갇히지 않는다는 깨달음이 있습니다(1). 이 깨달음은 흔들리는 내 마음을 고정시켜 줍니다(7). 2) 마음이 고정되면 자연스럽게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생겨나게 됩니다(2).

 

다윗은 선지자도, 레위 지파의 제사장도 아님을 압니다. 그의 기름부음은 왕으로 세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란이 와도 하나님은 뜻을 이루시는 분임을 믿게 된 것입니다. 3) 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를 구원할 분을 하늘에서 보내 질 것이라는 확신에 찹니다(3).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주실 것이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진리 되시는 분이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우리에게 보내졌는데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독생자를 보지 못했지만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언급하는 것입니다(13:32-38).

 

4) 내가 주님 곁에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는 환경과는 상관없이 내 입에서 자연스럽게 찬양이(7흘러 나옵니다. 다윗은 동굴 속에서 찬양을 합니다. 동굴에서 소리가 새어 나가 사울에게 들리면 잡힐줄 알면서도 그 기쁨을 참지 못하며 찬양을 합니다.

 

주의 날개 밑에 거하면 나의 구원자가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걱정이 작게 느껴지기에 찬양이 나옵니다. 죽음을 이기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에(6) 7절에서 자신의 마음이 확정되었다고 노래하고 찬송합니다. 5) 마지막으로 주께 가까이 가는 사람에게 감사가 나타납니다(9절).


굴에서 먹을 것도 없어 하나님께 드릴 것도 없지만 진정한 감사가 울려 퍼집니다. 진정한 감사는 드리는 제물도 되겠지만 나의 힘든 삶에서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나의 믿음의 고백입니다(5, 11). 모든 성도님들이 힘들 때 더 주께로 가까이 가는 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