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5): 꿈을 가진 자녀 

37:1-5; 4:13; 33:3

 


사람들은 꿈을 가집니다. 어린 시절이 꼭 아니더라도 어떤 시점에서 특별한 계기를 통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표를 세워 나가는 것을 이라 말합니다. 지금부터 100년 전 사람들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요? 궁금하지 않습니까? 1910년에 발행된 미래 예측서가 베를린에서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무선 전화가 사용될 것이다. 유럽이 통일되어 아시아의 위협을 막을 것이다. 핵무기가 나올 것이다. 신문이 사라지고 전자신문과 멀티미디어 시대가 지배할 것이다. 산악인이 달나라를 등반할 것이다. 태양열 주택이 나올 것이다. 최저임금과 주 5일 근무제가 실시 될 것이다. (1)

 

이런 것들은 당시 사람들이 바라고 꿈꾸었던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노력하다 보니 이미 이루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 만큼 꿈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가진 꿈들이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입니다. 앞으로의 100년은 여기 있는 우리 자녀들과 청년들이 이끌어 갈 세상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요? 이미 자신의 꿈을 갖고 발전시켜 나가는 분도 있을 것이고 아직도 찾는 분도 있을 줄 압니다. 오늘은 우리가 잘 아는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꿈에 대해서 나누게 될 것입니다. 또 어른들은 꿈을 가진 자녀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살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절을 보면 야곱이 아버지가 거류하던 가나안에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한 땅입니다. 즉 하나님의 관심이 머무는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비전을 주십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가나안을 벗어나 다른 곳에 살 때 시련을 겪고 다들 다시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나님 주신 말씀을 믿지 못하고 세상 가치를 더 귀하에 여기고 세상 문화에 젖어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꿈을 가지려면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그분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원대한 꿈을 주십니다. 그리고 세상이 하나님을 알도록 우리에게 직업을 주어 세상의 빛으로 파송하십니다.  세상 한 가운데서 하나님 주신 꿈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

 

야곱도 형을 피해 가나안을 잠시 떠났지만 다시 돌아와 아이들을 기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야곱의 자녀들을 통해 한 민족을 이루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2절에 보면 야곱의 자녀들 가운데 아버지를 속이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한 아들이 이것을 아버지께 말합니다.

 

그가 바로 요셉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에게 꿈을 주십니다. 형들의 잘못된 모습을 보고 다른 형들도 알았지만 아버지 야곱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형들은 나쁜 일을 같이 했거나 모른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잘못된 것임을 알고 아버지께 고하게 됩니다. 고자질이 아닌17세 나이가 증명합니다.

 

정직은 죄를 짓지 않으려는 사람의 결단입니다. 이 좋은 성품을 어릴 적부터 잘 길러야 하나님은 그 사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집에는 많은 그릇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그릇일지라도 흠이 있는 것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죄를 짓고 있는 사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깨끗한 그릇만이 하나님의 꿈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은 자녀 교육에 이것을 신경 써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먼 곳을 여행하며 좋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그 아이에게 정직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이 하나 발견됩니다. 속이는 자로 유명한 야곱에게서 이런 정직한 아들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앞서가는 믿음의 세대들이 비록 허물이 있을지라도 용서하시고 하나님이 쓰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녀들을 우리에게 맡기는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제 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가 준 채색 옷을 입은 요셉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가 나이가 많아 얻은 아들이라 그를 더 사랑해서 귀한 옷을 입힌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아들 요셉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사랑 받는 존재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랑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가진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 내면 세계를 현실화 하여 보는 힘을 가지게 만듭니다.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계시기에 나는 할 수 있을 거야라는 자신감도 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무한한 능력을 아이들에게 소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우리가 왜 복된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사랑 받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 받기에 모든 것이 주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3:14). 그래서 요셉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조차도 믿게 되는 천진난만한 믿음의 아이로 커 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꿈은 그냥 커 가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가운데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영상으로 준비한 것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인데요. 실화이기에 또한 감동을 우리에게 줍니다(2). 먼저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을 통해 배우는 것은 꿈은 현실이라는 어려움을 이기는 자에게만 실현되는 냉혹함이 있음을 알립니다. 20년이 넘게 글을 쓰면서 너저분한 잡동사니 같은 글만 쓴다는 혹평을 늘 받았던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구천 번의 슛을 실패하고 삼천 번 경기에서 진 선수가 바로 마이클 조던입니다. 심지어 당신은 절대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없어라는 소리까지 들은 사람은 크리스천 디오르입니다 (3).

 

요셉도 어려움을 겪습니다(4-5). 하지만 그가 가진 꿈은 멋진 것이고 품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계신 어린이들과 청년들도 그런 비전을 갖고 싶지 않으세요? 33:3절을 보기 바랍니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크게 부르짖으라고 말씀합니다. 기도하는 자가 되어 위대한 하나님의 비전에 동참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http://www.kmcedu.net/bbs/board.php?bo_table=board6_1&wr_id=4621

2: https://www.youtube.com/watch?v=t8LYkidRGIw

3: http://sim.kehc.org/xe/index.php?document_srl=17028&mid=ill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