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결단(3):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하자
로 12:2; 엡 4:22-24
오늘은 봄학기가 시작되는 개강 주일입니다. 아직 코넬에 도착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지만 모두들 이번 주에 돌아와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 학기이기도 하지만 새해입니다. 모두들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결심은 늘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삶에서 변화를 가져 오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계시는 분들이
어떤 마음의 결심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있는 새 학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더
주께 나아가고, 삶에서 부지런하고,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진정한 변화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세상에서 잘 나가던 사업가 한 분이 병에 걸렸습니다. 교회에 다니던 분이라 온 성도가 그분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의사도 포기한 환자의 상태가 점점 호전되다 드디어 완치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오랜 세상 친구들이 회복을 축하하기 위해 성대한 파티를 마련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죽었다 살아난 친구를 위한 파티입니다. 모두 즐겁게 마시고 춤추고 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카드놀이로 이 밤이 다 가도록 축하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파티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며 병이
나은 친구로부터 한 마디 듣기를 했습니다.
자리에 일어난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를 위해 이런 잔치를 베풀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몇 년 동안 불치병으로 죽음을 맛보는 고비를 겪었습니다. 참 인생이 짧다는 것도 맛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지난 날처럼 살 수 없습니다.”
이 모습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된 삶이 어떤 것인지 잘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은 한 사람의 새로운 탄생을 강조하며
본문을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라"고 번역합니다. 마음의 결단으로 지난 날의 내가 아닌 새롭게 된 나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뜻을 정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결단입니다. 이 마음의 결단은 나를 변화시킵니다. 결단만 하면 놀라운 일이 내게서
일어나는데, 왜 우리는 그렇게 결단하기를 미루고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우리 속의 의심 때문이며, 결심으로 인해 내가 지불해야 하는 희생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성경 인물들은 이 두 가지를 극복한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할 때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버리고 결단합니다. 다니엘도 바벨론 궁에서 어떤 희생이
있을지라도 믿음을 지키겠다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이 결단을 통해 두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더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의 믿음의 결단을 했을 때
장차 한 민족을 탄생시키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보았습니다. 비록 삼 사대 후에 후손들이 민족을 이루고
힘든 시간이 애굽에서 주어지지만, 결국 약속한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창15: 13-14에서
보게 됩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하기 전에 먼저 볼모로
잡혀 옵니다. 그러나 바벨론 왕궁에서 보여준 그의 결단은 나중 70년의
긴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여전히 지키시고 위로하신다는
선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특별히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도 아직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불확실한 분들에게 오늘 본문 말씀으로 권면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먼저 새로운 결단을 할
때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알게 될 것임을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마음에 결단을 하면, 그 이후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더 확실히 분별하게 된다고 본문은 말씀합니다. 현대인의 성경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NASB: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so that you may prove what the will of
God is, that which is good and acceptable and perfect.” NIV: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이쯤되면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어떤 결단을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엡 4:22-24절이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이 말씀에서 유혹의 욕심과 옛 습관들을 벗어 버리겠다는 두 결심을 찾게 됩니다. 먼저 유혹에 의해 생긴 나의 습관들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학생들에게는 수업도 빠지고 좀 더 자고 쉽은 습관, 조금 힘든 일
생기면 포기하고 쉽게 가려는 마음들, 이런 것들일 것입니다.
다음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어느 날 생긴 것이
나를 계속 따르고 있다면 그것은 습관입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삶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학교나 회사의 동료에게서 배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습관이 된 것들이라면 이것 역시 청산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욕을 잘하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집에 유치원생 아들이 있었는데 부부가 싸울 때 자주 듣는 두 단어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그 뜻을 물으면 어른들이 남자와 여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만 했습니다. 할머니 집에 간 꼬마가 아빠 엄마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할머니가 그 말을 듣고 한 소리 아이에게 또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손자는 할머니에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또 물었습니다. 너무
당황한 할머니가 ‘그것은 잘했다고
박수친다’는 뜻이라고
얼버무렸습니다. 드디어 유치원 재롱잔치 날이 되어 온 가족이 참석을 하게 됩니다. 손자가 무대에서 율동을 잘 마치고 참석하신 내빈들에게 이렇게 한 마디 하셨습니다.
담배나 술이 습관이 되었다면 이것도 버려야 할 습관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습관이 된 담배나 술에 의해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받는다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그것은 우상과 같은 것입니다. 오직
내가 믿는 주님만이 나의 주인이 되어야 하고 나의 위로와 평강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습관들을 정당화 시키려는 이유들이 내 속에서 생긴다면 마음의 결단이 아닙니다. 새롭게 되기를 결심하고 버리겠다고 결단해야만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명백히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새 학기에 한 가지만 먼저 결단하기를 원합니다.
삶에서 나쁜 습관이 되어 있는 것을 하나만 발견하고 그것을 철저히 없애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모습이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되는 삶입니다. 오늘
마음으로 결단하는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보여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21/2018 예화참조: http://blog.daum.net/76763049/1341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