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신앙(17): 어록 vs 말씀
시 119:25, 50, 99, 130, 160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들의 어록들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때로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생명처럼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은 ‘Sola
Fide, Sola Gratia, Sola Scriptura’를 외쳤던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우리들도 오늘 성경 말씀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리면 좋겠습니다.
첫째,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진리입니다. 시편
기자는 160절에서 하나님
말씀은 진리이며 영원하다고 선포합니다. 성경은 시대와 인간의 주장에 따라 변하는 세상의 가치관과 말과는
다릅니다. 성경만이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사상과 종교도 말하지 않는 유일한 구원관을 제시합니다.
게다가 성경은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에 대해 모호하거나 난해 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하나님 은혜로 주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을 때 얻는 것임을 선포합니다. 이 진리를 전하기 위해 예수가 다시 오실
때가지 이 땅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계속해서 부르는 이유입니다.
130절을 보면,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이 종교개혁의 성경 번역가들로 하여금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신도가
성경을 읽는 것이 금지되었던 시절에 성경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읽게 만들고 복음을 듣고 접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루터로부터 시작된 성경의 독일어
번역은 영국의 종교개혁 성경 번역가인 윌리엄 틴데일에게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심지어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다
화형을 당했습니다. 영적 독점권을 부수고 만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돌려 준 것이 바로 종교개혁입니다. 이런 역사 속에서 성경이 우리 손에 들려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없어 읽지 못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성경 아닌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읽지 않는 시대입니다.
성경을 읽는 부흥이 우리 청년들 가운데 더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구원의
감격이 전도로 이어져 윤리와 도덕이 무너지고 영적으로 죽은 코넬캠퍼스를 주께 돌려 드리면 좋겠습니다.
둘째, 99절을 보면 말씀은 성도를 지혜롭게 만듭니다. 성도가 이것을 믿지 못하면 세상을 이기지 못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도전을 드립니다. 삶을 한 번 완전히 바꾸어 보기
바랍니다. 연구와 실험, 논문을 쓰기 전에 말씀을 읽고 지혜를
간구해 보십시오.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가 아니라 넉넉히 앞서 갈 줄 믿습니다.
특별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말씀이 삶의 우선이 되는 삶을 보이면 좋겠습니다. 자녀를 키우며 가장 힘들 때 저를 행복하게 해준 말이
기억납니다. “아빠 성경 책만 들고 가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거야’라는 아이의 말이었습니다. 부모의 손에 성경이 있고 말씀을 들려주는
아버지의 권위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말씀은 고난 가운데 일어서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25절을 보면,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50절에도, 시편 기자는 “하나님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다”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붙잡고 여러분의 삶의 위기에서 일어나기 바랍니다.
유학생활과 이민생활이 때로는
죽을 것 같은 절망 속으로 몰고 갈 때가 있습니다. ‘오직 성경’을
외쳤던 믿음의 선배들은 단순한 지적 교리의 차이에 종교개혁을 이끌지 않았습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 성도의 죽은 영혼은 살아나고 고난을 이겨내는 실제적인 힘이 있음을 믿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눈물 골자기를
지나는 분들에게 하늘의 기쁨을 맛보게 하며, 절망의 자리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상처 입은 분들에게 치료와 회복을. 가난한 자들에게 채우심을, 마음이 상한 자에게 만족함을 줄 것입니다. 어디를 갈지 몰라 방황하는
분들에게 가야 할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지쳐 쓰러져 있다면 말씀을 펴기
바랍니다. 하나님 능력의 팔을 붙잡게 될 것입니다. 아픔을
만져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반드시 내 삶의 무거운 짐과 슬픔을 벗기고, 기쁨과 희락으로 채우는 역사를 체험케 하실 것입니다. 말씀이 능력이
되고 해답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