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신앙(1): 부족 vs 풍성함
시 23:1-4
7월부터 시편을 통해 ‘세상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살지만 다른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합니다. 먼저, 2절을 보면, 부족함과 갈급함이 현실에는 있지만, 결국은 맑은 시냇물이 넘쳐나는 푸른 초장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풍성함과 만족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다른 한 부류는, 4절을 보면, 세상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처럼 여깁니다. 3절과 반대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악이 난무하고 정의가 사라진 곳에서 삶의 의미를 제대로 맛보지 못합니다. 세상이 주는 허무와 두려움 속에서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인생입니다. 무엇이 같은 땅에 사는 사람들을 이처럼 다르게 갈라 놓느냐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믿느냐 안 믿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예수 믿는 사람들도 세상 사람들처럼 부족함을 느끼고 삽니다.
성도들의 현실에도 배고픔, 불안, 두려움 그리고
질병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적(회복), 물질적(채움), 정신적(온전), 영적(형통)으로 풍성함을 누리며 만족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1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 없이 과연
지금까지 우리가 살 수 있었을까요? 자녀를 키워주고 부모를 떠나 사는 그들을 이끌어 가십니다. 진학과 인턴과 잡인터뷰로 쪼리고 있을 때 길을 열어 주십니다. 내
필요와 부족을 잘 아시고 적합한 때와 적절한 방법으로 만족시켜 주십니다.
마음이 아프고 쓰러져 있을 때
말씀을 주시어 내 영혼을 소생시킵니다. 기적 같은 치유로 육신의 질병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위기와 절망 속에도 보호해 주시고 공포가 몰려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목자가 된 사람에게는 세상이 갖자 못하는 만족함을 누릴 줄 믿습니다. 더 원하시는지요? 그 답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주심을 인정하고 채워짐에 만족하며 영광을 돌리는 표현입니다.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면 세상을 기웃거립니다. 그때부터 막힙니다.
그러나 감사는 뚫어줍니다. 삶이 힘들고 경제적으로 쪼들린다고 생각되는 분이 계신지요? ‘매일 감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풍성함이 생겨날 줄 믿습니다.
둘째, 힘든 인생살이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느냐 안 했느냐의 차이입니다. 고난은 힘들지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왜 오느냐고 물으면 우리가 ‘양’이라고 생각하고, 양에 대해 알면 이해가 쉽습니다. 1) 다른 동물과 달리 양은 방향감각이 없어 방치하면 집을 찾지 못해 사망의 길로 가게 됩니다. 우리도 주님 없으면 목적 없이 살며 방황하고 목말라 하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2) 스스로를 지킬 보호색이나 도망갈 긴 다리나 상대를 공격할
뿔이 없어 꼼짝없이 당합니다. 3)하얀 털은 쉽게 더러워집니다. 육신의 연약함으로 유혹에 노출됩니다. 4) 스스로 떼를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인간 역시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자구책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양에게 목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고난의 시간에 진정한 목자의 필요를 느끼기도 하고 실제 만나기도 합니다. 인도함을 받아 위로와 목적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영혼을 노리는
사탄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죄로부터 용서함을 누립니다. 모든
사람의 목자 되신 예수를 만나 주 안에서 풍성함을 맛보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고난의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도록 하는 2 가지 도구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먼저, 4절을 보면, 막대기(Rod)는입니다. 1) 나쁜 짐승들이 달려들 때 던지거나 휘둘러 양들을 보호해 줍니다. 사탄의 밥이 되게 그대로 두지 않고 개입하십니다. 우연처럼 보이고 재수 좋게 여겨지는 것들이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 인줄 믿습니다.
2) 양이 먹어서는 안 되는 독초를 먹으려 하거나 위험한 곳으로
갈 때 목자는 정확하게 막대기를 던집니다. 양을 놀라게 해 가던 길을 멈추게 됩니다. 우리를 ‘의’의 길을
잃은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며 죄를 멈추게 하는 단도직입적인 성령님의 개입입니다.
3) 또 저녁이 되면 모든 양들을 막대기 밑으로 지나가게 합니다. 자신의 소유인 양들을 숫자를 세어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늘 확인시켜 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백마리 중 한 마리 잃은 양이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4) 막대기로 양의 길고 뻣뻣한 털을 헤치며 겉으로 보이지
않는 상한 곳이 있는지 상태를 점검합니다. 인간의 깊은 영혼에 상한 곳을 찾아 치유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다른 하나는 길고 끝이 휘어진 지팡이(staff)입니다. 1) 양을 건드려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이 있는 곳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줍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인생은 예수를 만나야 합니다. 2) 구덩이나 바위 틈에 낀 양을 갈고리에 걸어 구조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실수이든 잘못이든 구덩이에 빠져 그대로 죽게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아흔 아홉 마리를 맡겨두고 한 마리 길을 잃은 양을 찾아오십니다. 마음대로 살다 실패하고 일어서지 못해 넘어져 깊은 구덩이에 빠져 있는 나를 찾아와 용서해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세밀히 살피는 목자 되신 하나님을 고난 가운데 만나 그 풍성한 사랑을 맛보고 누리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목자 되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만족을 주실 줄 믿습니다. 지친 영혼을 방치하지 않고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서
최상의 환경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사망의 골자기를 걷는 최악의 위기 속에도 평안을 맛보게 하십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결핍을 느끼는 세상에서 풍성함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