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 있는 믿음(9): 하나님 중심 된 삶    

4:13-17

 

성도들로부터 받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성도가 사업이나 일들을 계획하고 추진해 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곤 합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하나님 중심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나에게 철저한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어떤 한 사람이 있습니다. ()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이나 내일이나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볼 것이다.’ 일을 할 때 매우 철저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유능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막연히 사업에 대한 꿈만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을 추진해가는 구체적인 요소들을 잘 결정해 둔 사람입니다.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언제든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리 시장 조사를 해서 어떤 도시에 가서장사할 지 장소도 선정해 두고 있습니다.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라는 말에서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머물며 헌신할 자세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곳에서 장사하여라는 말에서 자신이 수익을 창출할 방법도 확실합니다. 남들은 무엇을 할지 몰라 시간을 보내는데 매우 구체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익을 내리라는 목표 역시 분명히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장사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 계획을 세워 일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으로 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야고보가 지적하는 그들의 말투를 보면, ‘우리가하리라는 것입니다. 능력을 너무 과신하고 성공여부마저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이 통제하려 합니다.   

 

이 사람들은 당시 디아스포라로 흩어져 장사를 하며 자수성가한 유대인 상인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실제 일을 추진하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전혀 하나님의 뜻이 들어갈 자리를 허락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것입니다.

 

이들은 일년 동안 도시에 가서 장사해서 이득을 볼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14절을 보십시오. 야고보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안개와 같은 인생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확신 있는 인간의 소리일지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생명조차도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허탄한 자랑에 불과합니다.

 

16절에 허탄한 자랑우쭐대며 하는 자랑’(새번역)이 적합한 번역 같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일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하나님 없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또 일의 성공이 자신의 손에 달려 있는 것처럼 은근히 뽐냅니다. 야고보는 과감히 이런 자랑을 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둘째, 15절에 의하면 하나님 중심의 삶은 모든 일의 시작부터 하나님의 뜻을 입술에 붙이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이 아무리 일을 계획할지라도 되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기에 그렇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세운 모든 계획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이 성취하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내게 주신 재능과 경험 물질을 사용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결국 믿고,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도가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 이상은 하나님 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삶이 하나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은 일이 한 단계 앞으로 진행될 때마다 이룬 성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잊지 않습니다. 범사에 성도가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1) 하나님이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내가 이루었다는 자랑대신 나를 성공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대신 높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삶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겸손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2)우리가 늘 감사해야 하는 다른 이유는 일이 다 마무리 되고 난 후 하나님께로부터 버림 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이 받을 영광을 가로 채가는 사람과 계속 일 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에 사사시대가 마무리 되고 왕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왕권을 제일 먼저 사울이라는 인물에게 주었습니다. 그가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감사의 사람이 아닙니다. 삼상 15:9절을 보면,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자신이 이룬 승리이기에 가장 살찌고 좋은 것들을 하나님 앞에 내 놓기가 싫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된 이유는 감사에 있습니다. 그의 시편(73) 가운데 많은 것들이 감사의 시들입니다(15). 우리 성도님들 역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감사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일 하기를 원하는 파트너가 되십시오. 그것이 우리 인생의 최고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 중심 된 삶은 어떤 일이든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 뜻을 따르려고 합니다. 끝까지 겸손합니다. 늘 감사가 이어집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들어서 배워서 알고만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상에서 하나님 중심 된 삶을 실제로 행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