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 있는 믿음(1): 믿음에 행함이 필요합니다
약
2:15-17
행함 있는 신앙 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늘 배우고 듣지만 머리로만 알고 머물 때가 있습니다. 약 2:17절에서 야고보는 성도들을 향해 이것은 ‘죽은 믿음’이라 부릅니다. 약 2:16절에서는 실제로 어려운 이웃을 보고도 배고픔과 헐벗음에는 무관심한 안타까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웃을 도운 사람들의 리스트에
이름이 없다고 행함이 없다고 말하는 것 아닙니다. 그런 분들 가운데는 정말 남몰래 구제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대해서는 의견과 말은 많습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은 없고 말로 그치는 신앙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먼저 행함 없는 믿음 생활을 하면 성도나 교회에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지 보려고 합니다. 행함이
없다 보면 나 자신에게 시간으로 물질로 실질적인 피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삶을 계속하다 보면 나 자신의 신앙생활에 진보가 없게 됩니다. 무엇보다 구원 받은 확신이 점점 희미해집니다.
말씀에 대한 풍성한 지식과 이해는
믿음을 키워줍니다. 그러나 말씀에 대한 행함은 성도를 변화로 이끌어 갑니다. 결국 행함이 없는 신앙은 구원받은 성도의 증거를 드러내지 못하게 합니다. ‘성령이
실제로 나 자신을 변화시킨 것이 없다’는 데까지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점점 본이 되는 신앙생활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어려움이 다가오면 행함이
없는 신앙생활을 자신이 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행함이 없으면 고난을 이겨 낼 저항력을 키우지
못합니다. 말씀에 대한 행함은 성도에게 내적 저항력은 물론 외적으로 신앙 근육을 튼튼하게 합니다. 그래서 폭풍과 같은 고난에도 쓰러지지 않고 견디고 참는 신앙인으로 성숙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행함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구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자의 자리에 서는 것,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하는 것, 물질을 드리는 헌금생활과, 나를 드리는 헌신과 봉사와 섬김, 전도와 선교현장에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모든
영역에서 향기 나는 행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함 없는 믿음은 성도 한 개인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피해는 믿음의 공동체로 돌아옵니다. 행함 없는 교회는 세상의 손가락질은 물론 주님으로부터 책망도 듣게 됩니다. 계 3: 1절처럼, 마지막 때에 나타나게 될 교회 유형들 가운데 사데
교회입니다.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죽은 교회는 복음을 증거 해도
생명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성도가 세상을 향한 사랑을 멈추어 버릴 때 교회는 생명력을 상실합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찾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거룩과 사랑의 행위로 세상과 차별화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행함을 회복하지 못하면 세상과 주님으로부터
더 외면 당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함 있는 믿음을 실천할 수 있을까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너무 많은 말씀을 읽고 듣습니다. 또 엄청난 도전을 받고 결심들을 합니다. 하지만 행함이 잘 안 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지만 작은 도전은 무시해 버립니다. 부담스런 도전은 뒤로 미룹니다.
즉각 순종하지 안 할 때가 많습니다. 첫째 해결 방법은 당장 하나씩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숙사 룸메이트, 회사나 실험실에서 관계에 문제가 생겨 힘든 분이 있으신지요. 이런
분이 있으면, “주님 나에게 사랑을 더하여 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미소 지으며 다가가서 추운 날씨에 차 한잔이라고 나누어 보기 바랍니다.
약 2:15절처럼, 우리도 실제 도울 사람들이 눈 앞에 있어도 실천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마음은 앞서지만 미리 정해둔 구체적인 계획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해야 할 것은 나중에 내가
행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구체적으로 행동할 것인가를 미리 마음으로 결정해 두면,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길에서 구걸하는 분에게 돈을
주면 나쁜 것을 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음식을 사서 주곤 합니다. 실제로
바쁘니 돈이 편리합니다. 그런데 요즘 현금을 잘 안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 잔 돈을 차에 준비해 두었다 축복과 함께 건네면 좋겠지요. 또 바쁜 가운데 선교를
원하면 일 년 전에 마음으로 결정해 두면 좋습니다.
행함이 없는 또 다른 이유는
희생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행함 있는
성도가 되려면 십자가를 배워야 합니다. 예수
십자가를 보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으로 이 땅에 와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이 보여준 십자가의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십자가는 내
이름과 내 자랑이 드러나지 않게 합니다. 오직 예수 십자가만이 ‘나’ 만을 위하고 아끼는 이기적인 삶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식어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손해 보지 않으려는 세상에서 주님의 십자가만이 행함이 있는
삶을 살아가게 만듭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로부터 싫은
소리를 들어도 십자가는 우리들을 포기하지 않고 견디게 할 줄 믿습니다. 야고보는 예수를 믿는 우리들에게
행함 있는 믿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는 죽은
믿음이 아닌, 행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