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표어: 나누어 주는 해    

딤전 6:18

 


새해 첫 주일 예배입니다. 가정과 개인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강건한 2026년 되기를 원합니다. 해마다 신년 첫 주일은 교회표어를 온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 왔습니다. 올해 교회표어는 딤전 6:18절 말씀 가운데 있는 나누어 주는 해입니다. 풍성한 나눔의 축복이 있는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것을 나누는 것을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1) ‘내가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없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비교해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2) ‘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주는 것을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시간보다 미국에서 생활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누리고 살지만 하나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있다면 한국의 장례문화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까지 증조 할머니가 살아계셨습니다. 손자인 저에게 한 번씩 보여주신 것은 돌아가시면 입을 수의를 보여주시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습니다.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인생 철학이 담긴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읽은 본문 조금 앞인 딤전 6:7절에서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라고 말합니다.

 

욥기 1:21절도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라고 말합니다. 5:15절 역시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라고 말합니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임을(PPT) 성경은 분명히 가르칩니다.

 

사실 나누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주지 못하고 쌓으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누며 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가난한 자, 약한 자, 어려운 자들을 돕는 사람들에게 주실 복이 있음을 알면 우리 삶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41:1 절에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돕는 자를 어려울 때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합니다.

 

가난한 자는 물질뿐 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실패와 좌절 속에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게다가 세상에서 소위 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횡포와 억압으로 고통 당하는 을 말합니다. 구약에서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입니다. 지금도 이런 분들은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과 보살핌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주변의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돕는 그 사람도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곤란한 일들을 당할 때 하나님은 그를 도울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어 시 41:3절은 더 구체적이고 놀라운 복을 하나 더 소개합니다.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남을 돕는 그 사람이 병이 나서 아픔으로 고통 할 때 회복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과 슬픔까지도 치유하실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이보다 더 좋은 보험이 어디 있습니까? 매달 마지막 주 선교헌금은 후원하는 선교사님들을 돕기도 하지만 구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 보냅니다. 십일조가 힘들고 감사헌금이 어려운 분들은 먼저 선교헌금에 한 번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 그 사람을 기억하시며 어려울 때 구원하시고 병에서 치유해 주실까요?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빚이 있으면 안 갚아도 될까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그 사람이 어려울 때 하나님이 돕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빚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갚아주십니다.

 

19:17절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은 하나님을 빚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빚지게 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은 찾아와 그에게 빚진 것을 갚아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왜 성도는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 생각과 야망 이루도록 세상에서 구별하여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람들이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만 지금 우리가 살고, 앞으로 우리 자녀들이 누리게 될 세상이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는 것이 입니다. 죄는 하나님이 지은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영원히 이루어지는 나라를 선물로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복이 되는 삶입니다. 지난 겨울에도 우리 주변에 홈리스를 돕기 위해 집사님 가정과 청년들이 도네이션한 선물을 가지고 다녀 왔습니다. 올해에는 그분들을 돕는 사역들이 관심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더 활발히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단지 올해 교회 표어만을 소개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살피는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살피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과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나눔의 삶을 더욱 실천하는 계기가 될 줄 믿습니다. 나누는 삶이 복임을 믿는 성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