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정체(1): 예수를 부인한다 

2:6-8

 

7월 한 달만 이단에 대해 좀 살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왜 이단이냐? 하실 수 있는데 몇 가지 이유들 때문입니다. 1) 너무 이단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2023년에 한국 개신교 성도들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인 전체 인구수(5,143만 명)를 기준으로, 개신교인(15%)들 중 교회 출석자는 10.6%(545만 명)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 중 이단교회 출석자는 개신교인 교회출석의 8.2%에 해당되는 45만 명으로 추산합니다. 한국에 200개 정도가 연구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2) 너무 우리 주변 가까이에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만나는 이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자생하여 세계각국에 자신들의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세를 늘여 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교포들이 집중되어 있는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아틀란타가 타켓이 되고 있습니다.

 

3) 너무나 대담하게 자신들을 드러내어 놓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직접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다. 청년들에게는 진로 및 연애상담, 자원봉사, 환경정화 단체 이름으로, 주부들에게는 아이들 돌봄, 청소 돕기 등으로 접근합니다. 특별히 스포츠 응원단체를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더 나아가 콘서트, 걷기대회, 자연재해 피해복구활동, 저소득층 돕기 자원봉사활동 등의 후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합니다. 광고를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세계에 기여하며 필요한 존재임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날의 이단들을 통해 현재의 크리스천의 약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가 스스로 지속적인 개혁을 상실하는 순간 이단들의 밥이 되는 역사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너무 물질만능을 추구할 때 극단적인 종말론이 대두되는 것을 너무 많이 우리는 보아 왔습니다. 세상에서 다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교회는 생명을 점점 잃고 복음을 전하는 힘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의 가장 두드러진 주장들 중 하나는 예수를 부인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을 하나님 또는 예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2:6), 이 땅에 인간으로 와서( 2:7),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2:8) 구원자라는 사실을 철저히 부인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예가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입니다(세계복음선교협회 World Mission Society Church of God). 이들은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더 나아가 기도할 때도 예수님 이름이 아닌 죽어 승천한 안상홍 아버지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찬송가(79) 역시 안상홍님 지은 세계로 바꿔 부릅니다.

이들은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엘로힘인데 복수로 나타납니다. 이것을 근거로 아버지와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가 맞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에서 우리는 분명 복수이므로 한 분 하나님이 아닌 두 분 하나님, 즉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두 분이 함께 세상을 창조했다고 합니다.

 

안상홍이 하나님 아버지이므로 그의 부인 장길자는 하나님의 신부이고 하나님 어머니라 부르게 합니다. 결국 죽어 묘지에 묻힌 안상홍은 살아있는 동안 자기 자신마저 속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철저히 부인하는 이들은 한 인간을 철저히 신격화시키는 것을 또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예는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입니다. 신천지는 마 24:30절처럼 구름을 티고 큰 영광 가운데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예수님의 재림을 부인합니다. 오히려 예수의 영이 이만희에게 임한 것을 재림이라 부르며, 그를 재림 예수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철저히 성경을 왜곡하고 예수를 부인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세 번째 예는 기독교복음선교회(Christian Gospel Mission) 정명석입니다. 삼위일체의 성자는 예수와는 다른 별개의 영체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는 단지 그 성자의 영이 임한 인간에 불과한 것입니다. 정명석 자신은 예수에게 임하였던 그 성자의 영이 똑 같이 임하였기에 예수와 동급인 메시야가 되는 것입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을 살펴보면, 1)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신성과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인성을 부정합니다. 2) 삼위일체 하나님 자체를 철저히 부인합니다. 3) 이들의 잘못된 주장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너무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사람들은 자신마저 속여가며 자기 스스로 예수라고 부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4:12절 말씀처럼, 하나님은 다른 이름을 세상에 구원자로 준 일이 없기 때문에, 예수 외에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철저히 예수가 되어야만 사람들에게 구원자로 추앙 받고 부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이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이 온 것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너무 거점을 마련하고 노골적으로 포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가까이서 그리고 집중적으로 미래세대인 우리 젊은 30-40대를 겨누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은 과제는 이들을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것입니다.

 

1) 이들이 설치는 모습에 너무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이들이 믿음의 가정들을 파괴하고 교회를 혼돈스럽게 하며 힘을 얻을지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이미 미혹하는 자들이 말세에 나타날 현상이라고 마 24:5절에서 제자들에게 미리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2) 거짓이 아닌 진리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런 악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 때에 영원한 불 속으로 던져 질 것이라는 인내가 성도에게 있습니다. 진리가 힘이 있는 이유는 점점 시간이 종말을 향해 가면서 세상은 하나님 말씀대로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3) 내가 만난 예수에 대한 고백이 지속 되야 합니다. 저는 아침마다 어떤 것을 구하기 전에 내가 사는 이유와 나를 나 되게 만드신 주님을 인정하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입니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인간이 되셨습니다.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살아나신 구원자이십니다. 이 진리 붙잡고 이 믿음 고백하며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