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읽는 시대(8): 일곱째 인  

8:1-5


 

 

드디어 일곱 번째 인을 떼는 순서가 왔습니다. PPT1번을 보면서 지금까지 전체 흐름을 한번 보기 바랍니다. PPT2번에 네 말이 나옵니다. 첫째 인은 흰 말을 탄 사람이 활을 가졌습니다. 세상을 혼돈 가운데로 몰아넣는 적그리스도임을 확인했습니다. 혼돈이 시작되자 두 번째 붉은 말은 전쟁을 세상에 가져왔습니다.

 

다음은 전쟁 후에 굶주림과 배고픔을 가져오는 검은 세 번째 말이었습니다. 이어서 전염병을 가져다 주는 네 번째 청황색 말이었습니다. PPT 3번을 보면 다섯째 인은 재앙들 가운데서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향해 쏟아내는 적대감을 보여 줍니다. 많은 순교자를 내는 모습입니다.

 

PPT4 번을 보면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의 이상징후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두려운 현실 속에서 들려왔던 것은 계6:17절에서 누가 이 진노의 큰 날에서 설 수 있겠느냐?’ 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리고는 여섯째와 일곱째 인 사이에서 답이 들려왔습니다.

 

PPT 5번을 보면 머리에 하나님의 인을 받은 14 4천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함을 받은 흰 옷 입은 수 많은 열방의 사람들입니다. 지난주에 나누었지만 이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신해서 죽은 예수의 보혈이 나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고 고백하는 우리와 같은 성도들입니다.

 

지금까지 여섯째 인이 떼어지는 과정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두려운 하나님의 진노들 가운데서 누가 견딜 수 있느냐는 질문의 답까지 살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 가지 질문이 더 남아있습니다. ‘성도는 예수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에서 죽임을 당하는데 그 억울함을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합니까?’입니다.

 

이 소리는 하늘 제단 아래에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영혼들에 의해서 계 6:9-10에서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계6:11절을 보면, ‘죽임을 당하여 수가 차기까지 기다려라라는 답만 주고 있습니다. 성도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명확하게 전달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다가 억울하게 죽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운데서 나온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뜻만 전달하고 우리를 힘든 가운데 던져두지는 않으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늘 말씀과 함께 우리가 뜻을 이루어 나가도록 돕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이겨나가도록, 위로해 주는 모습을 일곱째 인을 뗄 때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주 14 4천과 흰옷 입은 사람들과 비교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는 환란을 이겨낼 수 있는 성도의 본질적인 것에 대해 말했습니다(/흰옷). 그러나 오늘은 어려움을 이겨낼 실제적 방법을 소개해 줍니다.

 

지난 주는 하늘로부터 예수 믿고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어지는 선물을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믿음을 가진 성도가 고난 가운데서, 실제로 해야만 하는 과제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의 간구와 호소가(기도 응답 과정) 어떻게 하늘에서 풀려가는 것을 생생하게 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를 향한 너무나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을 계시록 8장에서 듣게 될 것입니다. 계 8:1절을 보면 드디어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 모든 것이 멈춘 듯이 잠시 조용합니다. 폭풍 전야와 같이 남아 있는 재앙들이 일어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다음 계8:2절을 보면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습니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죽임을 당할 더 많은 사람들의 수가 차는 사건들이 일곱 나팔과 더 나아가 일곱 대접 재앙에서 일어날 것을 암시해 줍니다. 그때까지 죽은 성도들의 억울한 원한이 풀리는 것이 보류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 뒤 계8:3절을 보면 다른 한 천사가 나타납니다. 그 천사는 금 향로에 많은 향을 받습니다. 잠시 요한계시록 앞부분으로 돌아가 계 5:8절을 보면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계8:4절에서는 성도의 기도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을 보면서 깨닫는 것이 무엇입니까? 진짜 문제는 기도 안 하는 것이 문제이지,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고 불평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신앙생활의 기도 회복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특별히 토요 새벽기도에 함께 나와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도전 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일곱째 인을 뗄 때, 하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는, 성도들은 고난을 당할 때 땅만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합니다. 위로가 넘쳐나는 하늘을 보시기 바랍니다.

 

고통 가운데 있지만 이 재난과 핍박까지도 주관하고 언젠가는 이것들을 벗겨주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십니다. 단지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소망과 위로를 허락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으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에게서 들리는 소리가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는 믿음도 안 생긴다고 반박합니다. 기도하는 성도는 늘 내 처지에서 나온 내 생각을 버리십시오. 이것이 성도에게 잘 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 응답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에 관한 비유 하나가 누가복음 18장에 있습니다. 한 과부가 자신의 억울함을 재판장이 괴로울 만큼 끈질기게 나아가 호소합니다. 주님은 눅 18:7절에 이어 8절에서, 하나님은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에게 원한을 속히 풀어 주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말씀은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기도의 자리에 성도가 없다는 말은, 우리에게 힘든 일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삶을 보십시오. 힘들고 어렵습니다. ‘바쁘다는 것은 변명입니다. 그렇다면 진실이 무엇입니까? 우리 기도에 응답하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 가장 먼저 회복할 것은 기도에 응답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다음 두 번째로 하늘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믿음은 생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함입니다. 그들은 제단 아래에서 주어진 자신들의 안락만을 즐기고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적극적으로 억울한 사정을 호소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다음으로 회복할 것은 기도하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힘들 때 우리 성도님들의 삶은 어떠신지요? 고개 숙이고 기운이 없어 주저앉아만 있는지요? 눈물이 나면 그 눈물 나는 얼굴을 하나님께로 돌려 보여 보여드려야 합니다. 마음이 아플 때 우리의 상처 난 이야기를 들어 주시며 위로하는 주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어떻게 응답 받는가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올려지며 응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주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임을 믿고(11:6), 내일 새벽부터 기도의 자리에 온 성도가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