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6): 굳게 지켜 주십니다  

8:38-39

 


성도들 가운데는 예수를 믿다 교회를 떠나 살다가 다시 돌아오는 분들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문제는 빨리 회개하고 다시 주께로 돌아오면 되는데 상당한 시간을 세상에서 보내게 됩니다. 특별히 그런 자녀를 가진 노부모는 그 자녀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에 가게 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믿다가 교회를 떠나는 분들이 생기면 주위 모든 분들이 그분들이 빨리 돌아오게 하려고 기도는 물론 여러 가지 애를 쓰게 됩니다. 찾아가 위로도 하고 권면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 믿다가 교회를 떠난 분들은 빨리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그런 분들의 구원은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전에도 잠깐 말씀 드렸지만 하나님이 개입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그대로 위험스런 세상에 방치해 두는 아버지는 없기 때문입니다.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구원 받은 자녀가 걸어가야만 하는 길로 들어서게 인도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징계이며 인도하심입니다. 잘 아는 누가복음 15장의 집 나간 탕자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탕자는 아버지께 받은 재산을 허랑방탕하게 낭비하게 됩니다. 15:14절을 보면, 재산을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 세상에서 다 없애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또 가진 것 다 없어져도 거지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는 남의 집에 들어가 머슴으로도 생활할 수도 있겠지요. 사실 살 수 있는 방법은 찾으면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집으로 꼭 돌아올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갑자기 일어납니다.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일어납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이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가뭄으로 흉년이 들면 그 나라 백성들은 누구나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탕자 혼자만 어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도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탕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15:15절을 보면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어 살게 됩니다. 주인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는 일을 하게 합니다. 살기 위해서는 자존심 상해도 자신이 택한 것이라 별 문제가 안됩니다. 흉년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형편에서 그래도 살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흉년은 더 심각해 집니다.

 

나중에는 배가 너무 고파도 돼지가 먹는 것을 먹으면서도 살 수 없는 때까지 가게 됩니다. 바닥을 치는 순간입니다. 바로 이때 성령님이 개입하게 됩니다. 15:17절을 보면,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를 깨닫게 만듭니다.

 

이것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붙잡고 가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의 영을 가진 사람들도 일시적인 일탈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이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고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눅 15:18-20절에서 내가 일어나 아버지게 가서 이르기를..…(이러 이러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가게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고전 1:8절을 보면,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10:28절을 보면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곳곳에서 확신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고백한 성도들을 끝까지 구원에 이르게 인도하십니다. 이것 또한 성도가 가져야 하는 매우 중요한 확신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굳게 지켜 주심으로 인해 우리의 구원은 확실한 것입니다. 여기서 굉장히 주의 할 것이 있습니다. 제가 바로 조금 전에 교회에 다니는 분을 하나님은 끝까지 인도한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종교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고백한 성도들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예수를 마음으로 진정으로 믿고, 입술로 진실되게 고백한 사람이라면 하나님은 끝까지 그 사람을 붙잡고 가신다는 확신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믿음생활 생활하다가 어떤 이유로 해서 교회를 떠나고 다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분들은 왜 생기는가? 이런 질문이 생길 것입니다.

 

이 문제는 다음 주에 다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 확실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도는 시험에 들어도 일시적으로 믿음의 길에서 벗어나 방탕한 길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악한 길에서 건져내시고 회복시켜 최후 승리를 얻게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하는 흔들림 없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지금까지 몇 주에 걸쳐 나눈 구원에 관한 불안에 대해 확신들을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1)예수 믿고도 계속 죄짓는 사람은 구원 받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예수 믿으면 반드시 변합니다. 비록 육신을 가졌기에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회개만 하면 죄 용서함 받는 시스템이 우리 속에 자리 잡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요일 1:9).

 

이렇게 죄 용서함 받은 우리는 의인된 모습으로 늘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죽어도 하늘 나라에 들어가 하나님과 영원히 살 수 있는 확신을 가진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2)성도에게는 예수를 잘 믿다가 마지막 순간에 내가 환란이나 핍박이 와서 주님을 배신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또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롬 8:36-37절은 확실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을 때 가진 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사랑해 주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어떤 환란이나 핍박에서도 넉넉히 승리한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남은 문제는 무엇일까요? 예수 믿고 사는 동안 부딪히게 되는 문제 하나만 남게 됩니다

 

3) 믿는 과정에서 시험이 들어 주님을 떠나는 분들은 구원을 잃어버리게 되는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오늘 이 문제를 다루면서 앞에서 예수 믿다 세상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기면 하나님이 우선 가만 두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성경 말씀 어디에 그 확신이 있을까요? 8:38절 초반부에 내가 확신하노니라고 시작합니다.

 

이어서38-39절은 성도가 살면서 만나는 어떤 종류의 시험이나 아니면 어떤 누구로부터 당하는 시험일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믿음이 무너지고 구원을 잃어버릴 일은 없다고 확실히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자녀를 버리지 않고 결코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인침을 받은 우리들입니다

 

성도는 믿는 순간부터 개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아니면 주님 오실 때까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면 세상 재미 다 보다가 나중에 돌아오면 되지 않느냐고 물으시겠습니까? 그런 분도 있겠지요. 그런 경우는 이 땅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즐거움보다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는 엄청난 회개가 더 크겠지요.

 

13:5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또 요 6:39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하나님의 뜻)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고 확신을 주십니다. 예수 믿고 받은 구원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흔들림 없이 확신을 갖고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