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2):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  

2:1-11



코넬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힘든 과정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해 가는 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세상은 편안한 곳이 아니기에 어디를 가든지 승리하는 신앙생활이 이어지지를 기도합니다. 승리하는 신앙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성도는 늘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문제는 무엇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인지를 잘 모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중의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에녹입니다. 5:22에는 에녹에 대해 설명하면서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라고 기록 되어 있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잘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신약 유다서 14-15절에서 에녹에 대해 한 번 더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예언을 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으로 보아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말씀을 받고 세상에 전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음을 짐작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으로 소개되는 또 한 사람은 창6:9의 노아입니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라고 소개되는 노아 역시 에녹과 같은 모습이 발견 될까요?

 

벧후 2:5을 한 번 보기 바랍니다.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심판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일과 방주 짓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세상에서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세상에 전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예레미아에게도 그런 모습이 2:1-2절에서 발견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가서 예루살렘 귀에 외칠지니라.

 

예레미야 역시 말씀이 임하자 나가 외치는 모습입니다. 우리 역시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어떤 것보다 먼저 말씀이 우리에게 임하고 그것을 세상에 전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한 가지 문제는 이 시대 우리에게도 하나님 말씀이 임하느냐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예언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예언은 미래를 미리 보는 것으로 대부분 사람들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예언은 점치는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모든 세상 사람에게 전할 말씀을 특정인에게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말씀을 맡은 그 사람을 예언자라 부릅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교해 그 내용을 먼저 압니다. 그래서 선지자가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맡기냐는 것입니다. 참 당황스런 질문입니다. 전도하는 사람은 자신들에게 말씀을 맡겼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도를 멈춘 사람들은 말씀을 맡은 일이 없다고 말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에게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세상에 전할 복된 말씀을 이미 맡은 사람들입니다. 전할 사명이 이미 주어졌습니다. 16:15을 보면, 너희는 온 천하를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고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십자가 예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세상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습니다. 2절에 그 사랑을 청년 때의 인애와 신혼 때의 사랑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대상이 서로 가장 열렬하게 사랑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바로 이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때 가장 순수하고 열정있는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처참한 신분이었던 애굽의 노예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주만 따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이 이끄는 대로 살던 아름다운 신혼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때 자신들에게 주시기로 한 약속의 땅 만을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우리도 사탄의 종에서 해방시킨 예수 십자가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나그네의 삶이 다할 때까지 천국 소망을 갖고 그분만 따라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이스라엘은 수가 적었지만 군대도 없었지만 가는 곳마다 승리하였고, 나아갈 때 그 누구도 그들 앞을 막아 설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렘2:3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위한 성물 곧 소산 중의 첫 열매 였기에 그들을 삼키는 자는(: 해치는 자들은) 벌을 받아 재앙이 임하는 복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엄청난 복이 우리들에게도 들려 옵니다. 8:31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5절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하기 시작할 때부터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은 예배 드리지 않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 아닌 것이 좋아지면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 있는데 예배에 빠지는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쉽게 무너드리는 전략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배 안 드려도 살 수 있다. 말씀 매일 안 읽어도 문제 없다. 찬양 없이도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는 인식을 생각에서 자라나게 만듭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않기에 경외함이 점점 사라집니다.

 

예배에 점점 빠지게 되면 하나님 앞에 서는 두려움이 우리에게서 점점 사라집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6절에서처럼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라고 외칠 수 있는 강심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강심장이 아니라 사실은 바로와 같이 굳은 마음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드러운 옥토 밭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승리하는 성도는 하나님 외에 다른 무익한 것을 따르지 않는(8). 순종의 사람입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것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는(11절상) 충성스런 믿음의 사람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 드리는(11절하) 예배자의 삶을 사는 진정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