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9): 문제 앞에 기도하라고 말씀 하십니다
막 9:14-18,
28-29
과테말라 단기선교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팀원들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현장에서 주신 감동과 현장의 모습들이라 봅니다. 사실 선교만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역에 성도는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짧게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주님이 변화산에서 내려옵니다. 그때
제자들과 서기관들 사이에 변론이 있었다고 합니다(14절). 제자들이
귀신들린 사람한테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18절).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막6:7,13절에 보면 이미
제자들은 권능을 받고 귀신을 제어하는 체험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들이 지금은 귀신들려
경련을 일으키는 아이를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역에 따라 다니던 서기관들이 이것을 지적해 냅니다. 집요하게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당신들의 체험은 일회적인 것인가요? 아니면
있다가 없다가 하는 것인지 또는 귀신의 힘보다 더 약한 것인가요?”
제자들은 서기관들이 던진 질문에 논쟁을 했던 것입니다. 성도는
논쟁에 말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내가 행한 것이 아닌 주님이 한 일을 나타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현장에서 귀신이 안 쫓겨 나가는 것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주님께 나와 고해야 했던 것이
맞는 것입니다.
사실 주님이 현장에 있었더라면
당장 귀신을 쫓아내고 논쟁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마가복음6장에서도 제자들을 보낼 때 주님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주님이 부재중이지만
능력은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자들도 상당히 당황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본대로
귀신 쫓는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더 귀신은 제자들을 비꼬듯이 강하게 역사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못하는 것 보니 예수도 거짓이다.’ 뭐 이런 소리가 구석에서
들려왔습니다. 그때 주님이 와서 귀신을 쫓아내지 않았다면 심각할 뻔 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사건을 귀신을
쫓아내는 문제 만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성도가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문제를 만날 때 동일하게 적용 되어야 할 본문입니다. 인생에 난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을 고난, 고통, 시련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들을 만날 때 승리해야 하는 것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29절에서 너무 간단히 대답하십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공: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쫓아낼 수 없다.” 새: “이런 부류는 기도로 쫓아내지
않고는 어떤 수로도 쫓아낼 수 없다.” 현: ‘이런 귀신은
기도가 아니면 나가지 않는다.”
다양한 번역이 들려주는 본문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도저히 우리 능력으로 할 수 없을 때 기도하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들어도 별 감동이 없을 것입니다. 너무나 잘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이기에 믿고 따라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아는 것을 행할 때 능력이 나오도록 우리에게 주신 신기한 선물입니다.
사실 오늘 본문에 ‘주님 기도했더니 귀신이 나갔습니다.’ 그리고 ‘잘 하였도다 너희 믿음이 크도다’ 라는 대화가 들려 와야 정상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남은 사순절에
우리의 문제들 앞에서 믿음이 생기기 않을 때 기도하라는 음성에 순종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