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7): 구원 공동체 

4:12; 13:29-30; 벧후 3:9; 3:15, 21

 



오늘 여기 계시는 분들은 하나님이 우리 여기 게시는 분들은 예수를 통해 구원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믿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이 구원을 믿지 못하게 하는 한 가지 지독한 문제가 있습니다. 세상에 악이 있는 것을 보면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 분이라는 주장입니다. 존재를 부인하는데 구원을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면 처음부터 이 세상에 악이 생겨나지 못하게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악이 생겨난 후에도 제거하고 싶지만 실제로 능력이 없어 여전히 악은 우리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무능력한 하나님이 주는 구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게다가 힘이 있어도 악을 제거하기를 원하지 않아서 여전히 악이 존재한다면 전혀 하나님은 선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선하지 않는 하나님이 제공하는 구원을 왜 믿어야 하느냐는 주장입니다. 이 문제들을 풀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 역시 믿지 못하는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먼저 악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하나님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겉으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이기고 악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하나님 보다 더 파워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악은 하나님에 의해서 멈추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긴 것입니까? 누가 센가요?

 

다음은 악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해서 악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13:29-30가만히 두라 가리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가리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악을 제거하지 않는 아버지의 마음이 보입니다. 그 이유는 벧후 3:9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멸망 받을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도록 미룰 뿐입니다. 이 사실들을 안다면 정말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 앞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 과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면 왜 처음부터 악 자체가 생겨나지 못하게 막지 못했느냐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악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명제에 금이 가지 않습니다. 악은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인간보다 먼저 만들어진 영적 존재들의 배반으로 드러난(나타난) 것입니다.

 

천사들을 포함한 인간을 하나님은 절대로 배신하지 못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무한한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이 순종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피조물에게 하나님이 자유를 허락해 준 것과 하나님이 그들에 대한 믿음을 가진 것은 하나님의 무능력과는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천사들의 배반이 없었다면 악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배반이 악이 나타나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악이 나타날 수 있는 이 가능성이 주어져야만 하나님 아닌 다른 피조물의 창조가 또한 가능한 것입니다. 피조물이 존재하도록 하기 위한 것(=타락의 가능성)을 두고 하나님을 무능력하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만든 피조물의 배반과 타락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피조물의 탄생을 하나님은 즐거워한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 가운데 존재들이 세상에 태어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천사들의 배반과 인간의 타락을 보면서도 하나님은 당황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되심입니다.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고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영적 존재의 유혹으로 인간이 타락의 길로 나아갈 때 구원의 계획을 창3:15 21절에서 펼쳐 보입니다. 예수 십자가와 주님의 보혈이 이미 구약에서 복음으로 선포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여자의 후손으로 보내시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한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의 공동체에 들어오신 입교자와 세례자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에게 주의 놀라운 은혜가 더욱 공급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