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목회서신 하나님을 갈구함
사역을 위해 찾는 병원 로비에 잠시 앉아 있다. 지나가는 환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담소도 나누고 병원 직원들이 잠시 쉬기 위해 나와 커피도 마신다. 각자들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환자가 홀로 앉아있다. 물론 누구에게나 홀로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각자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도 다양할 것이다.
문득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 ‘하나님을 갈구함’이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다. 지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누워있는 시간도 있을 것이다. 가족들과 휴가도 보낼 수 있다. 그런 시간들이 아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보내는 시간 속에 얼마나 하나님을 갈망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나를 묻고 싶을 뿐이다.
아픈 가운데도 하나님을 찾고, 생존의 현장에서도 주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시간이다. 성도는 이 마음과 시간을 잃어 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이 시간을
하나님은 우리와 갖고 싶어 하는 것이다. 주를 갈망하는 마음이 우리 삶에 있을 때 성령과 동행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사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함께하는 성령님도 만나지만 잔잔한 삶의 한 가운데 주님을 갈망하는 시간을 두기를 원하고 계신다. 바로 이 시간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잔잔한 호수에 돌 하나를
던지면 밖으로 퍼져나 나가는 ‘물 둘레’를 본다. 우리 삶에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잔잔히 영향을 미쳐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