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목회서신 지금은?
새벽마다 일어나 기도회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잠시 준비하는 시간이 있다. 조용한 준비를 위해 복도에 밤이면 켜지는 미등을 준비해 두었다. 그런데 요즘 고장이 났는지 작동이 안 된다. 늘 준비하는 과정이 반복되지만 너무 어두우면 조금 불편하다. 빛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떤가? 모두들 너무나 밝은 조명들로 인해 밤낮이 구별되지 않는 그런 환경에서 살아간다. 외적으로는 너무 밝은 세상에 살아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우리의 영적 상태는 어떨까? 엽기적인 살인사건들이 돌출하고 이유도 없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원한도 없는 사람들을 향해 죽이고자 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개인에게 어떤 원인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결정은 어떤 마음에서 온 것일까?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은 것을 개인이 마음대로 결정하고 일을 저지르는 그런 시대에 산다. 누가 이들을 저지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제 개인의 영적 상태에 투자해야 할 시기이다. 가정과 교회가 이 일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영혼에 상함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영적 혼란들이 실제 삶에서 사건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지금은 어둠만이 있는 세상에 빛이 필요하다. 인간이 만든 빛이 아니라 진정 영혼을 치유할 빛이 필요하다.
그 빛은 어디를 갈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그래서 무의미에서 목적과 방향을 찾을 수 있다.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평안을 허락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이 생각을 동요시킬지라도 마음은 흔들림이 없다. 지금은 영혼의 치유자가 필요한 시대이다. 그 치유자는 오직 인간의 영혼을 만드신 하나님께로 온 예수 그리스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