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목회서신                                때의 중요성                       

봄에 묘목을 구입해서 야채들을 가꾸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먹거리를 제공해 주어 키우는 재미가 솔찮습니다. 한 권사님 댁을 심방하면서 내가 가꾼 것과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풍성하게 자랐습니다.  

저도 잘 자라도록 심을 때 충분한 거름도 주었습니다. 목마르지 않도록 해가 비추기 전에 물도 주었습니다. 잘 키우려고 나름 관심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올 봄이 조금 추워 늦게 묘목을 심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그 시기와 때를 놓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추워도 시기에 맞춰 씨를 뿌려야 했던 것입니다. 어려움을 이기고 자라야 풍성함을 선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관리와 관심도 중요하지만 때를 맞추는 것이 참 중요함을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