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목회서신                      예상하지 않은 것들

 

 

11월이 되기도 전에 10월 말에 예상하지 않은 첫 눈이 이타카에 왔습니다. 가을 단풍도 아직 다 지기도 전에 눈이 덮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곳에 사신 분들은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처음 오신 분들은 이곳에서 예상하지 않은 일로 인해 조금은 당황했을 것입니다.  

 

인생은 이처럼 예상하지도 않은 시간에 뭔가가 일어납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은데 이미 상황은 전개됩니다. 이 땅의 삶은 그때부터라도 급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주님이 오는 시간입니다. 예상도 못한 시간에 오시기도 하지만 그때 준비는 너무 늦습니다.

 

크리스천은 늘 주님 오심을 준비된 마음으로 기다리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준비는 나를 주 안에 두게 하지만 주 밖에 있는 사람들을 또한 생각하게 만듭니다. 주님은 알 수 없는 시간에 오지만 오는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기에 좀 더 성실하게 목적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준비 되어야 할 것은 나와 함께 같은 곳에 있어야 할 사람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누구를 통해서라도 생명이 전달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이 말을 소홀하게 취급했다면 준비하는 믿음으로 다시 전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