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목회서신              원을 소유한 자의 감사

 


감사의 달에 영원을 소유한 자의 감사를 생각해 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영원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해 아래 여기만이다’ 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조급해 집니다. 사는 동안 반드시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것 다 누릴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다들 누리고 싶은 자리에 앉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자리가 한정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납니다. 밀려납니다. 혹시 다음에라도 얻으면 다행입니다. 또 밀리면 나이가 들고 자격조차 되지 않습니다.

 

영원을 품고 사는 성도들 역시 이 땅에서 경쟁합니다.하지만 안 된다고 포기하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내가 갖지 못해도 나보다 먼저 가진 사람이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여유가 마음에 생깁니다. 이 땅에서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면, 영원의 시간에서 주어질 것이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한 자리에서 또 일어날 수 있는

여유 있는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