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목회서신             장막 터를 넓히는 해

 


팬데믹 가운데서 새로운 한 해를 또 맞이한다. 늘 새해에는 가정과 개인들에게 소망이 있다. 교회도 주님이 늘 한 해를 시작할 때 주시는 소망이 있다. 올해 우리교회 표어는 장막 터를 넓히는 해’(54:2)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려고 할 때 준 말씀이기도 하다. 돌아간다는 말에도 귀 기울이지 못하고 기쁨을 맛보지 못할 때 주신 희망의 선물이다. 회복의 말씀이다. 파괴된 도시와 성전과 왕궁을 기억하면 소망이 생기기 않는다.

 

주 안에서 미래를 볼 때에만 소망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들도 팬데믹 속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다시 예배가 회복될 것이다.

 

장막 터를 넓힌다는 의미는 흩어진 사람들이 주께로 다시 돌아오고 예배가 다시 회복된다는 의미이다. 우리 역시 팬데믹을 지나면서 예배 회복이 가장 우선적 과제이다. 주님께 진정으로 나아가는 예배가 드려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참 변이로 힘들어 하고 있지만 얼마나 더 길게 갈지 아무도 모른다. 팬데믹이라는 시간의 길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예배자의 자리에 서 있느냐는 것이고 하나님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