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목회서신       가을 개강과 하나님의 뜻

 

한 주 뒤면 가을학기가 개강한다. 이번 가을학기는 모두에게 새롭다. 거의 일년 반 만에 대면으로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코넬 신입생들이 오늘부터 기숙사에 들어오면서 많은 차량으로 인해 복잡하다. 작년 신입생들에 비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모두들 건강하게 학기를 잘 보내기를 기도한다.

 

우리 교회로서는 40년 이상 예배를 드리던 Anabel Taylor Hall을 떠나 새로운 미국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된다. 학교가 건물 사용에 대한 운영 방침이 변경되어 올해 3월부터 통보가 오고 찾은 곳이다. 한 지붕에서 두 교회가 살기는 힘든 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미국교회도 우리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면서도 같이 사용한다.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이제부터 우리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예배 드릴 곳을 찾아나서야 한다. 일년 뒤에 평가를 하고 다시 계약을 맺어야 하고 3년은 연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길 아래 움직여 나갈 것을 믿는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늘 선하시고 미래와 소망을 허락하실 것을 믿는다. 비록 지금 힘들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능력이 힘을 다한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도우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우리에게 힘을 주시며 이끌 것이다. 우리는 새 학기에 믿음이 필요하고 그 믿음으로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