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목회서신                      생명의 떡을 가족과 함께


 


가정의 달이다. 자녀들을 챙기고 부모님들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미안함과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자녀들에게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 부모님께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아쉬움 등이 선물을 준비하는 일에 가장 먼저 메달리게 만든다. 선물이 나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가족에게 우선이 되어야 할까? 생명의 떡이다.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생명을 주는 예수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생명의 떡은 가장 먼저, 죄는 사망이라는 심판의 굴레를 벗어나게 해 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죄 용서함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음은 생명의 떡을 통해 지금까지의 나를 벗어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이 내 속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의지로는 바꿀 수 없는 나의 과거의 삶이 변화된다. 이전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사람이 가능한 이유인 것이다. 나의 의지와 힘은 약하지만 새로운 피조물로 만든 생명의 성령의 영이 나를 그리스도를 닮는 온전한 삶으로 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떡은 영원이라는 선물을 다음으로 허락한다. 이 땅에서 주어진 나의 시간을 다하고 죽음의 문을 열고 모두는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생명을 떡을 먹은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허락된다. 영생인 것이다. 마지막 때에 믿는 모두를 일으켜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죽은 예수가 사망을 이기고 죽음에서 살아난 생명이 우리에게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생명의 떡을 먹은 사람이 이 땅에서 받는 또 하나의 축복을 누리고 영원으로 가기 바란다.

 

6:56절에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라는 내적이고 친밀한 주님과의 교제의 삶이다. 생명의 떡을 먹은 사람들만이 이 땅에서 누리게 되는 최고의 복이다. 생명의 떡을 먹기 전 까지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도 없었다. 그러나 생명의 떡을 나누는 하나님의 영적 가족이 시작되면, 나의 필요를 성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고 응답 받는다. 얼마나 행복한 교제의 삶이 아닌가? 생명의 떡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가정의 달이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