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목회서신 일기예보와 마지막 날
오랜만에 코넬대학 수업이 취소될 만큼 눈이 많이 왔다. 코넬이 날씨로 수업이 취소되는 것은 정말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전날 눈이 많이 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다 신뢰할 수는 없지만 이런 큰 눈은 거의 다 예보대로 된다.
우리는 세상의 마지막 때에 대한 예보는 이미 성경에 상세히 주님이 말씀하고 있다. 이천 년 동안 이미 기다려 오던 것이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너무 많은 거짓 이단들이 나온 것도 한몫했다. 그리고 종말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 날을 생각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고해서 하나님의 섭리가 지연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날이지만 우리는 그날에 대해 무지해서도, 그 날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반드시 그 날은 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미 정해진 것이 바로 섭리이다. 다시 조정되거나 취소 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미리 주님은 우리에게 그 징조를 알게 하셨다고 성경은 확실히 말하고 있다. 그 날이 다가올수록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기름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여인들처럼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그 날이 가까울수록 고난과 믿음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종말의 본문들은 재림에 대한 믿음의 인내를 강조한다.
일기 예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커다. 우리가 당하는 피해가 너무 많기 때문에 피하기 위함이다. 몇 시간 방송으로 알려준다. 그렇다면 주님의 재림에 대한 마지막 날에 대한 예언은 사실 최고의 관심거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입술을 통해 끊임없이 그날을 준비하라는 메시지가 세상에 전달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