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목회서신      시간 아끼기

 

오랜 만에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팔순을 맞은 장모님 생신을 기념하기 위해 형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다들 각자 삶에서 살다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다. 함께 먹고 자고 좋은 것을 보고, 자녀들이 훌쩍 자란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장모님이 세 권의 책을 선물해 주었다. 식사를 하고 잠깐 시간 나는 시간에 두 권을 다 읽고 세 번째 책을 초반까지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일정들이 있었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만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우선 시간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남한테 선물하는 일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남이 주는 선물은 더 감사한 마음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여행이 아닌 경우 컴퓨터를 안 가져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너무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디든지 중요한 이메일 등은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좀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는 시간을 더 늘리려고 한다. 정해진 시간 외에도 오히려 불 특정한 시간을 더 잘 활용해야겠다. 가능하면 구약과 신약이 나누어진 성경책을 구입해서 읽기 바란다. 더 좋은 방법은 한 권씩 된 성경책을 읽어가는 방법도 있다.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소에 그것을 두고 앉는 자리에서 손에 집게 만드는 것이다.

 

방학 동안 모두들 계획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주신 성경이다. 말씀을 더욱 사랑하고 읽고 암기하여 생명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매일 밥을 먹듯 생명의 양식을 먹어야 한다. 시간이 없어도 한 끼는 먹어야 산다. 충분한 영의 양식을 먹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