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목회서신                       안에서 서로 살펴 보기

 

오월은 가정의 달로 첫 주는 어린이 주일이고 다음은 어버이 주일이다. 모두가 가족을 살피고 다시 한번 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소중한 달이다. 우리 모두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자녀들이다. 성도 역시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부모님께 효도를 다한다.

 

자녀들은 부모님께 모든 일에순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3:20) ‘주 안에서순종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6:1). 부모님들도 주님 앞에서는 자녀이기에 그런 관계가 설정 되어야만 한다. 순종의 문제는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 특히 가정을 이루어갈 때 우리 부모님들과 자녀들 사이에서 지혜롭게 다루어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자녀들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에(6:2) 있어서는 순종과는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부모님은 부모님이시기 때문이다. 어떤 형편에 처해지더라도 자녀는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는 삶이 따른다. 그리고 부모님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아버지와 어머니를 돌보아 드리고 섬기는 일은 자녀들에게 늘 있어야 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생각해야 할 것은 서로가 받은 상처이다. 상처들이 있다면 가능하면 빨리 사랑과 용서로 회복 되기를 기도한다.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6:4)했다. 이 의미는 단지 화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자녀들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를 주지 말라는 의미이다. 서로를 살펴보아야 할 이유이다.